카테고리 없음 베토벤/서곡 concert1940 2007. 10. 5. 09:46 窓밖의 비 바람 소리.. 門을 열고보니 멀리 보이는 안개 덮인 수락산 산지락에 가을이 깃들고 차한잔 마시며 듣는 음악이 가슴에 와닿는 아침입니다 흐르는 곡은 Fidelio-Overture in E major, Op.72 베토벤 / 서곡 피델리오입니다 베토벤이 작곡한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는 프랑스 혁명중 파리에서 있었던 사건을 소재로 한 것으로 이 오페라를 그의 창작력이 가장 충실했던 때인 1804년부터 다음해에 걸쳐 썼는데 그의 나이 44세 때 즉, 착수한지 10년만에 완성된 셈입니다 오페라의 내용을 살펴보면, 무대는 18세기 스페인의 세빌리아. 스페인의 귀족 플로레스탄은 형무소장 피자로와의 정치적인 라이벌로서, 피자로의 사사로운 감정 때문에 감옥의 지하실에 투옥되어 굶어죽을 신세가 되는데 이 소식을 들은 그의 아내 레오노레는 남편인 플로레스탄을 구하기 위하여 남장을 하고, 이름을 피델리오라 하여 감옥 간수장 집의 사환으로 들어 갑니다 결국 그녀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그의 남편을 구해 낸다는 내용인데, 여자의 헌신적이고 충성스런 절개와 애정이 이 오페라의 주제이지요 베토벤은 그의 생애를 통해 여성의 충실한 애정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여겼고 다시 말해서 그는 변하지 않는 애정을 가진 여성에게 큰 감명을 받아 이 피델리오를 쓰게 된 것이라 전해집니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