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Classic,Aria, Ext....
불혹넘긴 무명의 목소리에 전세계가 홀리다
concert1940
2009. 4. 21. 08:29
불혹 넘긴 무명의 목소리에 전세계가 홀리다영국을 비롯한 전세계가 불혹을 훌쩍 넘긴 한 중년 여성의 목소리에 홀렸습니다. 제 2의 폴 포츠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수잔 보일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폰 판매원이었던 폴 포츠를 일약 오페라 가수로 등극시켰던 바로 그 무대에 한 여성이 섰습니다. 짙은 눈썹에, 다듬지 않은 듯한 헤어스타일, 퉁퉁한 몸매. 47살이 되도록 키스 한번 해보지 않았다는 수잔 보일은 그러나 자신의 꿈을 당당히 말합니다. [인터뷰:수잔 보일] "정식 가수가 되는 것입니다." 못생긴 아줌마의 꿈을 비웃었던 방청객들은 그녀가 '난 꿈을 꾸었지요'를 부르는 순간 화들짝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에 방청객들의 기립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심사위원들도 눈이 휘둥그레 집니다. [인터뷰:피어스, 심사위원] "의심할 여지없이 제가 본 것은 3년 만에 가장 놀란 것입니다." [인터뷰:아만다, 심사위원] "정말 오싹했어요, 당신의 노래를 들은 것은 큰 영광이었어요." [인터뷰:사이먼, 심사위원] "이제 집으로 떳떳하게 돌아갈 수 있어요. 심사위원 모두 yes 입니다." 수잔의 목소리는 인터넷을 타고 전세계 네티즌들을 열광시키고 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간 수잔은 예전에 그랬듯, 오늘도 교회 성가대로 평범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