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rt1940 2009. 11. 30. 18:00

천국과 지옥 서곡 / 오펜바흐
 

천국과 지옥’에서 그리스 신화를 빌려서 제2제정의 위정자와 사회를 풍자

Offenbach, Facques(1819.6.20~1880.10.5) 프랑스

독일 태생인 오펜바흐는
오페레타의 작곡가로서 유명한데 그는 주로 파리에서 활약하였다.

그는 파리 음악원에서 4년간 음악 수업을 마치고 오페라 코미크 극장에서 첼리스트로 활동하였다.
그 후 1855년에 '부프 파리지앵' 이라는 극장을 자신이 경영하면서 자작의 1막 오페레타를 많이 상연하자 점차 유명하게 되었다.
오페레타 [천국과 지옥]이 결정적인 그의 성공작이 되었는데
이는 오펜바흐의 경쾌하고 사치스런 음악이
 파리 사람들의 기호에 맞았기 때문이다.
그 후 게속하여 [아름다운 엘렌][푸른 수염][파리의 생활][분대장] 등
청중들이 쉽게 친할 수 있는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1860년에는 처음으로 빈을 방문하였고 또한 런던에서의 그의 인기는 대단하여
네 번이나 런던을 방문하기도 했다.
 
만년에 들어 관절이 붓는 병으로 고생하면서 [호프만의 이야기]를
90퍼센트 정도 완성하고는 1880년 10월 5일 작고하였다.
그의 음악적인 정신의 기반은 시민적인 자유주의와 풍자 정신에 있는데
아름답고 풍부한 멜로디와 명쾌한 관현악법,
교묘한 유머 등으로 일반에게 친근감을 갖게 한다.


      사진/이돈삼님
       
      김춘수/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