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샘

가로수 / 이화국

concert1940 2010. 6. 15. 19:16


오늘의 추천시

이미지 출처: 동아닷컴 =
    ★*…가로수     
    시인/ 李 花 國 
    나무 곁에 나무 서서 
    가깝지도 않게
    나무 곁에 나무 서서 
    멀지도 않게 
    이웃 끼리 손잡고 
    어서 와요 어서 와
    반가워요 잘 가요 
    서운 해요 또 만나요 
    머리는 자존심 
    저 멀리 하늘 향하고
    생각은 흰 구름덩이 
    크고 환하게 하늘 날며  
    세상 버릴 그 날 까지 
    눕는 일은 몰라요
    정 주고 받아 사는 세상 
    불침번 서느라 잠도 서서 잡니다.
    

'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