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샘

강물 / 유경

concert1940 2010. 6. 18. 23:22







 

강물

솔바람이 춤추는 강으로

능금 빛 노을 잠기면

조용히 내리는 어둠 맞아

강물은

새색시처럼 수줍다

이별을 나누는 연인처첨

잔잔히 슬픔 감추고

자취 없는 세월을 헤며

흐느끼는 강물

어디론가 떠나간

청둥오리 떼 기다려

그나마 그리움으로

강물은

총총 별만 헤이고

태양이 명멸하는

새 날 모래 터에서

아직도 강물은

연인을 기리며

   흐느낀다. 흐느낀다.







 

 

 

 

날 찾아오지 않으시렵니까 /용혜원


그리움이 산처럼 쌓였는데
그리 싫지 않으시면
산 넘어 길을 내어
날 찾아오지 않으시렵니가

 

그 리움이  강처럼 흐르는데
잊고 있지 않으셨다면
배를 띄워 노를저어
날 찾아오지 않으시렵니까

 

내마음 다 바쳐서
사랑이 이루어 진다면
그리움의 산을 무너뜨리고
그리움의 강을 막아
모든것을 다 드리겠습니다

 

쫒기듯 밀려가는 세월에
흙 한줌으로 남을 인생인데
마른 줄기 되기 전에

살아 목숨 붙어 있을 때 사랑하렵니다

 

그대 에게도 사랑하고픈 마음 있을터이니
그리 싫지 않으시면
나홀로 뒤척이며
지리하게 기다리고 있지 않도록
날 찾아오지 않으시렵니까

 

 

날 찾아오지 않으시렵니까 /용혜원


그리움이 산처럼 쌓였는데
그리 싫지 않으시면
산 넘어 길을 내어
날 찾아오지 않으시렵니가

 

그 리움이  강처럼 흐르는데
잊고 있지 않으셨다면
배를 띄워 노를저어
날 찾아오지 않으시렵니까

 

내마음 다 바쳐서
사랑이 이루어 진다면
그리움의 산을 무너뜨리고
그리움의 강을 막아
모든것을 다 드리겠습니다

 

쫒기듯 밀려가는 세월에
흙 한줌으로 남을 인생인데
마른 줄기 되기 전에

살아 목숨 붙어 있을 때 사랑하렵니다

 

그대 에게도 사랑하고픈 마음 있을터이니
그리 싫지 않으시면
나홀로 뒤척이며
지리하게 기다리고 있지 않도록
날 찾아오지 않으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