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Classic,Aria, Ext....

Brahms / Clarinet Quintet In B Minor, Op. 115

concert1940 2010. 9. 23. 14:11

 


秋風唯苦吟(추풍유고)


 

世路少知音(세로소지음)


 

窓外三更雨(창외삼경우)


 

燈前萬里心(등전만리심)


 

 

가을 바람만 애처로이 부는데

세상 길엔 내 마음 아는 이 없네

한밤중 창밖에는 비만 내리는데

등불 앞 마음은 만리를 달리네



 


최치원이;

가을비 내리는데

  
 

Brahms
Clarinet Quintet In B Minor, Op. 115


1,2,3,4.....순으로 연속듣기 (36'35)

1. Allegro  12'24 / 2. Adagio  10'58
3. Andantino  04'43 / 4. Con Moto  09'21

1891년 11월24일, 마이닝겐 궁정의 사적인 모임에서 초연되고, 그해
12월12일엔 베를린에서 요아힘 4중주단과 뮐펠트의 앙상블로 공식 초연된
클라리넷 5중주곡은 대중적인 인기도 대단할 뿐 아니라 브람스 작품가
운데 가장 독창적이고 아울러 비창감에 한껏 젖어있어서 그의 만년의 고독
한 심경을 엿보게 한다.

브람스가 삶의 마지막 시기에 이르러 뒤돌아본 감상이 담담하게 그려
졌고, 감미로운 젊은 날의 추억과 운명 앞에서 고개를 숙여야만 하는 체념,
가슴을 죄는 듯한 슬픔과 고독이 펼쳐진다. 작곡 당시 브람스의 가슴에
자리했던 감상이 모두 담겨 있는 작품이다.

거기에다 신선한 독창성과, 부드러운 음색, 충일한 형식미, 집시풍의
컬러까지 갖추고 있어서 동일한 악기편성에 의한 모차르트 K.581과 쌍벽
을 이루는 걸작으로 평가된다.
          
Thomas Friedli, Clarinet
Quartet Sine Nom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