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늘 반가운 분......

concert1940 2005. 11. 12. 21:42

안녕하세요. concert님.~!!

늘 열정적으로 살아가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제 너무나 반가운 멜을 받고...가고싶긴한데~~~

오늘아침까지 망설이다가 지금에야 이렇게 늦게 답글 올립니다.

제가 직장일로 결혼식에 가야할 일이 있어서..이러지도~~저러지도~~

영혼을 적셔주는 조준모씨의 찬양과 함께 하지 못함을 무척이나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잊지않고 초대까지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얼굴 함 뵐날이 오겠지요.

열정적으로 살아가시는 삶을 직접 만남속에서 한수 배우고 싶답니다.

진짜 진짜 감사하고....못가뵈서 죄송합니다.

대신에 좋은글 덧붙임 할게요..

가을의 끝자락에서 시간이 허락하시면 이 글과함께 가을만이 줄 수 있는 '기분좋은 우울감'에

빠져보시는것도..흐흐흐...

샬롬~~^^

2005. 11월 어느 주말아침에.....첼로사랑  이인아 올림

 

 

- 함석헌 -
 

<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말 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 만은 제발 살아다오”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 두거라“ 일러 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