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지방은 무조건 다이어트의 적이다 ?

concert1940 2005. 11. 19. 14:10
지방은 무조건 다이어트의 적이다? 경고, 트랜스 지방산을 피하라. 지방은 무조건 다이어트의 적이다? 지방의 입장에서는 억울한 이야기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건강을 위해서 최소한 총 섭취열량의 15% 정도의 지방 섭취를 권한다. 물론 많이 먹으면 비만은 물론 뇌졸중과 심장병, 호르몬 관련 암의 발생을 일으킬 수도 있다. 하지만 지방은 우리 몸에서 세포막의 구성성분이 되어주고 영양소의 이동을 도와주며 열의 발산을 막아 체온을 유지하고 여성의 생식기능 유지와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그러니 몸에 좋은 지방은 무엇인지 몸에 나쁜, 특히 비만에 나쁜 지방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두고 골라서 먹도록 하자. 트랜스 지방산은 무엇일까? 지방은 식품 속에 지방산의 형태로 존재한다. 지방산은 탄소, 수소, 산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든 탄소에 산소가 포함되어 있는 지방산을 포화지방산이라고 한다. 이 포화지방산은 대체로 쇼트닝 등 동물성 지방에 많아 심장병이나 동맥경화 등 많은 질환에 관계한다. 이와는 달리 탄소에 이중결합이 생겨 불포화되어 있는 지방산이 바로 불포화지방산.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여러 가지 심장질환을 예방해 준다. 참기름이나 들기름 같은 식물성 지방에 많다. 따라서 식물성 지방을 섭취하면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하지만 식물성 지방이라고 해서 모두 다 좋은 지방은 아니다. 식물성 기름의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를 가공하는 과정(수소 첨가) 즉, 액체 상태의 식물성 기름을 마가린, 쇼트닝 등 고체, 반고체 상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트랜스 지방산은 몸에 매우 해롭다. 이 트랜스 지방산은 체중을 늘게 함은 물론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고밀도지단백)은 감소시키고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저밀도지단백)을 증가시킨다. 또한 노화 촉진과 여성의 유방암에도 영향을 준다. 따라서 트랜스 지방산의 섭취는 절대 불가! 어떤 식품에 들어있나? 냉동피자, 햄버거, 도넛, 파이, 쿠키, 팝콘, 마가린이 많이 든 패스트리 빵, 마른 토스트, 수프 등 각종 인스턴트 식품, 어묵류, 튀김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이 중에서 전자렌지용 즉석 팝콘에 가장 많다고. 피해가자, 트랜스 지방산! 이쯤되면 집에서 먹는 음식만이 비만을 예방하는 지름길인 셈. 하지만 트랜스 지방산은 집에서 음식을 튀길 때도 생긴다. 특히 수소화 처리된 기름에서 더 많이 생긴다. 따라서 가능하면 옥수수 기름, 콩기름 등 안전한 유지를 사용하고 튀길 때도 여러 번 튀긴 기름은 사용하지 않는다. 물론 마가린에 밥을 비벼먹는 일도 금물! 차라리 참기름 넣고 맛있게 비벼먹는 게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