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버지입니다 - 딕 호이트 저, 정회성 역>

“전신마비 장애 아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위대한 아버지 딕 호이트의 감동 스토리!”
이 책은 미국 전역을 감동케 한 아버지 딕 호이트와 아들 릭 호이트의 인간승리의 기록이다. 아들 릭은 목에 탯줄이 감겨 뇌에 산소공공이 중단되는 바람에 뇌성마비와 경련성 전신마비의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의사들은 식물인간과 마찬가지라며 아들을 포기하라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포기할 수 없었다. 몸을 제대로 가눌 수도 없고 말도 할 수 없는 중증 장애인이지만 자식은 자식 아닌가. 아버지는 절대 아들을 포기할 수 없었다.
아버지는 말을 할 수 없는 아들을 위해 특수 컴퓨터 장치를 설치해 주었다. 아들은 컴퓨터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아빠, 달리고 싶어요.” 그날 이후 아버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아들의 휠체어를 밀며 도로를 질주하기 시작한 것이다.
첫 레이스에 나섰을 때 이들 부자는 꼴찌에서 2등을 했다. 하지만 그날 아들은 상기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오늘 처음으로 내 몸의 장애가 사라진 것 같았어요!” 그 말에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들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보스톤 마라톤을 비롯하여 수많은 레이스에 참가했다. 나중에는 철인3종경기에도 도전했다. 철인3종경기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미친 짓이라며 말렸다. 하지만 이들은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를 딛고 마침내 수영 3.9km, 자전거 180.2km, 마라톤 42.195km의 철인3종경기를 완주했다. ‘철인(아이언맨)’이란 영광스런 칭호를 받게 된 것이다.
그 후에도 이들 부자의 놀라운 도전은 계속되었다. 마라톤 64회, 단축 철인3종경기 206회, 보스턴 마라톤 24회 연속 완주의 대기록을 세웠다. 마라톤 최고 기록은 2시간 40분 47초. 이것은 정상인도 내기 힘든 기록이었다. 또한 달리기와 자전거로 6000km에 이르는 미국 대륙을 횡단하기도 했다.
대기록을 작성한 후 아들이 말했다. “아버지가 없었다면 할 수 없었을 거예요.” 이에 아버지가 말했다. “네가 없었다면 아버지는 하지도 않았다.” 이들은 장애와 고통으로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늘 이렇게 말하고 있다. “Yes You Can!(그래요, 당신은 할 수 있어요!)” 이들에게 단지 장애는 넘어야 할 작은 언덕에 불과했다.
유튜브 동영상 조회 1,500만 명, 오프라 윈프리쇼를 통해 전 세계를 감동시킨 아버지와 아들의 아름다운 레이스!
딕 호이트와 릭 호이트는 팀 호이트라는 이름으로 레이스에 출전한다. 이들이 하와이 철인3종경기에 참가한 후 유튜브에 이들 부자의 경기 동영상이 떴다. 그러자 수천 통의 이메일이 쏟아졌고, 이어 MSN 메신저에 5000개가 넘는 메시지가 쇄도했다. 얼마나 많은 이메일과 메시지가 쏟아지는지 사무실 컴퓨터가 다운될 지경이었다.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이메일과 전화가 빗발치는 바람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었다. 팀 호이트는 자신들을 응원하고 격려해 주는 분들의 사랑에 감격했다.
한 10대 청소년은 팀 호이트를 알기 전까지는 우울한 나날을 보냈는데 이제는 적극적인 성격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어느 필리핀 여자아이는 뇌성마비인 언니가 릭에 대해 알고 나서 걸으려고 애쓴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왔다. 또 다른 여성은 팀 호이트가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아는 사람들에게 유튜브 주소를 이메일로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팀 호이트의 유튜브 동영상은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본 사람들의 반응도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있다. 그중에는 동영상을 보고 엉엉 울었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 어떤 사람은 동영상을 보고 하도 울어서 누가 볼까 봐 사무실 문을 잠갔다고 한다. 소방관, 경찰관, 퇴역 군인, 수감자들도 팀 호이트의 이야기에 감동한 나머지 눈물을 흘렸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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