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샘

대나무의 여덟 가지 덕德

concert1940 2015. 3. 2. 17:20

대나무의 여덟 가지 덕

 

申 吉 雨  (본명 신경철)       문학박사, 수필가, 시인, 국어학자

국제적 종합문학지 문학의강발행인

한국영상낭송회 회장

 

 

()나라 시인 백낙천(白樂天)은 그의양죽기(養竹記)에서

대나무의 네 가지 덕()을 이렇게 말했다.

 

뿌리가 단단하여 뽑히지 않고 ---

성질이 곧아서 똑바로 서며 -----

속이 비어서 욕심은 버리고 -----

마디가 있어 정절을 나타낸다. ---

 

나는 여기에 다시 네 가지 덕을 보태고 싶다.

 

뿌리부터 다지고 솟으니 해마다 번성하고 --

한 달 만에 다 자라니 삶에 열성적이며 -----

가지 잎새 성기어도 설한풍 잘 견디고 -----[

온 힘으로 꽃피우고 가니 정신이 맵다. -----

 

그 생김새가 , , , 하고;

그 삶이 , , , 하니;

가히 군자 중의 君子라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