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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Les Larmes de Jacqueline 쟈클린느의 눈물 /오펜바하

concert1940 2008. 2. 9. 18:46

Les Larmes de Jacqueline

자클린느의 눈물

- 곡 : Jacques Offenbach

- 첼로 : Werner Thomas

 

쟈클린느 뒤 프레(Jacqueline du pre 1945~1987)



단명한 여류 천재, 금세기 최고의 여성 첼리스트로 꼽히는 비운의 예술가.
영국 옥스퍼드에서 대학 교수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난 뒤 프레는
3세 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여러 악기소리 가운데, 특히 첼로소리를 지적하며
그 소리를 내고 싶다고 졸랐다고 합니다.
4세 때 자기 키보다 큰 첼로를 선물받고 5세 때부터 본격적으로 배운 그녀는
카잘스와 토르틀리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첼로의 거장 로스트로포비치를 사사해
어린 나이에 금세기 첼로계의 모든 흐름을 섭렵할 수 있었습니다.
16세가되던 1961년, 런던에서 공식 데뷔 무대를 가졌고, 65년엔 뉴욕에 데뷔했습니다.
이후로 세계적인 첼리스트로서 활약하기 시작하였는데, 23세 되던 68년에 다니엘 바렌보임과 결혼하였지만
겨우 28세이던 73년,'다증경화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연주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맙니다.
이후 14년 동안 투병하던 중에도 그녀는, 말 만으로 지도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87년, 남편 바렌보임이 지켜보는 가운데 42년 간의 짧은 생애를 마칩니다.

그녀의 연주는 남성에도 뒤지지 않는 강렬한 힘과 표현,
그리고 순수하고 솔직한 열정이 돋보였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병에 걸리기 전까지만 해도 항상 웃음을 간직한 낙천주의자였고, 자신감에 넘쳐 흘렀으며,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활달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연주는 한편 ‘자신을 활활 태워 만들어 낸 음악’이라는 평을 들었을 뿐 아니라
'한 인간이 평생을 두고 써야 할 수명과 기를 짧은 기간에 소진해 버렸기 때문에
때 이른 죽음을 맞이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그녀의 연주는 스케일이 크고 열정적이었다고 합니다.

 

출처 : 여행, 바람처럼 흐르다
글쓴이 : 엇모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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