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샘

아름다운 소리 스타인웨이

concert1940 2011. 8. 24. 17:53

 한독 피아노를 통해서 STEINWAY & SONS 을 들여오기로 했다. 독일에 있는 둘째에게 피아노를 골라 보도록 했는데, 함부르크까지 가서도 마음에 드는 소리가 없다고 해 여러 달을 기다려야 했다. 몇 달 후에 드디어 피아노를 골랐다고 연락이 왔다.

 

 피아노가 오던 날, 남편은 온종일 출근도 하지 않고 집에서 기다렸다. 거의 저녁 무렵에서야 피아노가 도착했다. 쳄발로 옆자리에 자리를 잡은 스타인웨이, 이제 조율이 끝나면 소리를 들어 봐야지.

 

 줄리아드 대학의 교수로 있는 카프란이 독주회를 하기 위해 우리 집에서 연습을 하게 되었다. 반주자인 이혜숙 선생은 몇 번이나 같은 말을 되풀이한다.

 

소리가 너무 아름다워요. 어쩌면 이런 소리가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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