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어느 95세 노인의 수기

concert1940 2011. 10. 31. 08:23

어느 95세 노인의 수기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


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살 생일 때 얼마


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


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


통한 삶이었습니다.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라는 생각으로 그


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


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


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


는 단 한가지....


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날!


'95살 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