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샘

내가 당신에게 행복길../오광수

concert1940 2009. 10. 27. 09:35

내가 당신에게 행복이길 / 오광수





내가 당신에게 웃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손짓과 우스운 표정보다

내 마음속에 흐르는

당신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당신의 생활 속에 즐거움이 되어

당신의 삶의 미소가 되길 원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믿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백 마디 맹세와 말뿐인 다짐보다

내 가슴속에 흐르는

당신을 향한 진실한 사랑이

당신의 생각 속에 미더움이 되어

당신의 삶의 동반자가 되길 원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소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에 구름 같은 신기루보다

내 생활 속에 흐르는

당신을 향한 진솔한 사랑이

당신의 신앙 속에 닮아감이 되어

당신의 삶의 이정표가 되길 원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행복이길 원합니다.
나와 함께 웃을 수 있고
나와 함께 믿음을 키우며
나와 함께 소망을 가꾸어
우리 서로 마주보며 살아가는 세상
당신의 삶이 행복이길 원합니다










그림 / Emile Munier

   

The Ducbess Tree, The Scottish Fiddle Orchestra  


JULIAN
 


'문학의 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은 그리움을 안고/민초이유식  (0) 2009.11.11
셰익스피어의 사랑 노래  (0) 2009.10.30
작가의 서재  (0) 2009.10.16
상사회의 슬픔/이형권  (0) 2009.09.15
유월이란 이름으로 / 밤비  (0) 2009.09.10